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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여름식중독 원인과 예방수칙, 제대로 알고 미리 예방하세요!

by Mrs.Wisdom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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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철 식중독, 왜 더 많이 발생할까?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급성 장염 증상입니다. 특히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식중독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6월~9월 사이 전체 식중독 발생의 약 70% 이상이 집중되며, 특히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등이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꼽힙니다. 이들 균은 30~37℃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며, 오염된 육류, 어패류, 채소류 등을 통해 인체에 침투합니다.

2. 대표적인 식중독 증상은?

식중독의 주요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발열입니다.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과 강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섭취 후 1~6시간 이내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아래는 원인균별 주요 증상입니다.

원인균주요 증상잠복기
살모넬라균 고열, 설사, 구토, 근육통 6~72시간
병원성 대장균 수양성 설사, 복부팽만, 발열 12~72시간
비브리오균 복통, 물 설사, 근육통 8~24시간
대부분의 식중독은 2~3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고열, 혈변, 탈수가 심한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는 빠르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식중독을 유발하는 음식과 주의사항

 

여름철 식중독은 평소 자주 먹는 음식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식품군입니다.

  • 육류: 생고기 보관 시 4℃ 이하 냉장 보관, 익혀 먹을 때는 중심 온도 75℃ 이상 조리
  • 어패류: 비브리오균 감염 가능성 높아, 횟감 섭취 전 신선도 확인 필요
  • 채소류: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
  • 김밥·도시락: 상온 보관 시 세균 번식 위험, 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
  • 냉면 육수: 얼음이 들어있더라도 장시간 상온 방치 금지

특히 많은 분들이 “차게 보관하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음식의 중심부까지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세균이 살아남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장 보관뿐 아니라 충분한 가열 조리가 중요합니다.

4.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 5가지

  1.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 요리 전후 30초 이상 손 씻기
  2. 익혀 먹기: 고기·생선은 반드시 중심 온도 75℃ 이상 조리
  3. 끓여 먹기: 물, 육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
  4. 분리 보관: 날고기와 채소, 조리된 음식은 칼·도마도 따로 사용
  5. 빠른 섭취: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 나머지는 냉장 보관

식약처에서는 “조리와 보관, 섭취 시 ‘세 가지 시간’(조리 전후 / 냉장 보관 시간 / 섭취 시간)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권고합니다.
또한, 소분된 식재료는 가능한 1회분씩 포장하여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식중독이 의심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즉시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합니다.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이온음료, 끓인 보리차 등을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음식은 일시적으로 끊고 위장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고열(38.5℃ 이상) 또는 3일 이상 증상 지속
  • 혈변이나 심한 복통 동반
  • 소변량 감소, 어지럼증, 탈수 증상
  • 6세 미만 아동,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병원에서는 대증 치료(수액, 진경제, 지사제)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원인균을 확인해 항생제 치료를 병행합니다.

마무리 정리

여름철 식중독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도, 대처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손 씻기, 익혀먹기, 빠른 섭취라는 기본 수칙을 지키고,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보관보다 ‘조리 직후 섭취’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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