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하면 보통 설사, 복통, 구토를 떠올리시죠. 그런데 장염도 계절에 따라 다른 특징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여름 장염과 겨울 장염은 원인도, 증상도, 심지어 예방법까지 꽤 다르답니다. 오늘은 이 두 계절의 장염을 비교해보고, 계절별 장염을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여름 장염: 세균이 문제!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세균이 급속도로 증식합니다.
특히 식재료 보관이 조금만 소홀해져도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그로 인해 장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주요 원인균
- 살모넬라균
- 캄필로박터
- 장염 비브리오
- 황색포도상구균 등
🔹 주요 감염 경로
- 덜 익힌 육류나 해산물
- 실온에 오래 방치된 음식
- 오염된 물이나 손
🔹 특징적인 증상
- 복통, 고열, 설사, 구토
- 경우에 따라 혈변
- 급성 탈수 위험 (더위+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
겨울 장염: 바이러스가 핵심!
반대로 겨울에는 세균보다 바이러스성 장염이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력이 높아, 한 명이 걸리면 집단 감염으로 번지기 쉽죠.
특히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는 겨울철 장염의 대표 주범이에요.
🔹 주요 바이러스
- 노로바이러스 (성인 감염 다수)
- 로타바이러스 (영유아 중심)
- 아스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 주요 감염 경로
- 감염자와의 접촉
- 오염된 손으로 음식 섭취
- 식중독보다 비말 감염에 가까움
🔹 특징적인 증상
- 갑작스러운 구토 (특히 노로바이러스)
- 묽은 설사
- 경미한 발열
- 짧은 잠복기와 빠른 확산력
여름 vs 겨울 장염 비교 정리
항목 | 여름 장염 | 겨울 장염 |
원인 | 세균 (식중독균 중심) | 바이러스 (노로·로타 등) |
주요 경로 | 오염된 음식, 물 | 사람 간 전파, 오염된 손 |
대표 증상 | 고열, 복통, 심한 설사·탈수 | 구토, 묽은 설사, 가벼운 열 |
감염 대상 | 남녀노소 누구나 | 특히 어린이, 노약자에게 위험 |
잠복기 | 수 시간~수일 | 12~48시간 |
회복 기간 | 3~5일 (항생제 필요할 수 있음) | 1~3일 (대부분 자연 회복) |
계절별 장염 예방법은 이렇게!
🧊 여름 장염 예방 수칙
-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 냉장·냉동 보관 철저히
- 날 음식(특히 해산물) 피하기
- 외출 후 손 씻기 철저
- 의심 음식은 과감히 버리기
🧼 겨울 장염 예방 수칙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환기와 손 소독 생활화
- 감염자와 식기, 수건 등 따로 사용
- 노로바이러스 발생 뉴스 주의 깊게 보기
- 유치원·학교 감염 시 빠른 격리
장염에 걸렸다면? 대처법은 동일!
계절에 따라 원인은 달라도, 기본 대처법은 비슷합니다.
1. 수분 보충: 탈수를 막기 위해 물,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2. 자극 없는 식사: 쌀죽, 미음, 삶은 감자 등으로 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식사를 합니다.
3. 충분한 휴식: 무리한 활동은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4. 병원 방문 시기: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 혈변, 탈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합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장염은 우리의 일상을 확 무너뜨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각 계절의 원인을 이해하고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답니다. 여름엔 ‘음식과 위생’, 겨울엔 ‘손 씻기와 접촉 주의’
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건강한 장, 건강한 계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