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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진통제 종류 & 올바른 복용법 정리!

by Mrs.Wisdom 2025. 5. 17.

두통, 생리통, 치통, 근육통, 감기까지
일상 속에서 진통제는 생각보다 자주 찾게 되는 약입니다. 

오늘은 진통제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
그리고 언제 어떤 진통제를 복용하면 좋은지, 복용 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진통제란?

진통제는 이름 그대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물입니다.
통증의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통증 신호를 억제하거나 느끼지 않도록 작용하는 것이죠.

진통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해열·진통제 (ex. 아세트아미노펜)
소염·진통제 (NSAIDs, ex.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중추 작용 진통제 (아편계, 처방 필요)

2. 진통제 종류별 설명

1)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 타이레놀)
작용: 뇌의 통증·체온 조절 중추에 작용해 통증 완화 및 해열에 도움을 줍니다. 
특징: 위에 부담이 적고, 알레르기 유발 확률도 낮습니다. 
용도: 두통, 생리통, 감기, 임산부 해열제로 쓰입니다. 
주의: 과량 복용 시 간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되지만, 하루 최대 용량(4,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대표 성분: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
작용: 염증·발열·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합니다. 
특징: 통증과 염증 동반 시 가장 효과적이며, 근육통·관절염에 유리합니다. 
용도: 생리통, 관절염, 치통, 근육통, 발열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주의: 위장장애, 신장 부담 가능성이 있어 공복 복용을 금지합니다. 

3) 아편계 진통제 (중추 신경계 작용)
대표 성분: 모르핀, 옥시코돈, 코데인
작용: 뇌의 통증 인식 자체를 차단하여 강력한 진통 효과가 있습니다. 
용도: 암성 통증,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을 관리하는데 쓰입니다. 
특징: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 가능합니다. 
주의: 의존성 및 졸림, 변비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리통이나 두통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중등도 이상의 통증 관리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3. 어떤 상황에 어떤 진통제가 좋을까?

일반 두통, 감기 아세트아미노펜 안전하고 위 부담 적음
생리통 이부프로펜 염증성 통증에 효과적
고열 + 근육통 이부프로펜 or 나프록센 해열+소염 기능 동시
위장 질환자 아세트아미노펜 위 점막 자극 적음
신장질환자 아세트아미노펜 NSAIDs는 신장 부담 ↑
임산부 아세트아미노펜 가장 안전하게 평가됨 (단, 복용 전 의사 상담 권장)
 

4. 진통제 복용 시 꼭 기억하세요! 

1) 과용 위험: 진통제는 '누적'이 중요합니다
진통제는 하루 복용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예: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하루 최대 4,000mg, 이부프로펜은 1,200~2,400mg 이하로 권장됩니다.
특히 다른 약(감기약, 해열제 등)에 진통 성분이 함께 들어간 경우, 자신도 모르게 중복 복용으로 과량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라벨 확인이 필요합니다.

2) 공복 복용 금지: 위장 장애 주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NSAIDs 계열은 공복 복용 시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복용 후 속쓰림, 구역감, 위염 증상이 있다면 복용 시간과 방법을 꼭 점검해보세요.
위장 질환 이력이 있거나 위가 약한 분은 식사 직후 복용하거나, 위장 보호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장기 복용 금지: 통증 원인을 해결해야 합니다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약입니다.
원인 질환(디스크, 관절염, 신경통, 여성 질환 등)을 해결하지 않고 진통제만 오래 복용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체질별 맞춤 선택이 중요
임산부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해요.
신장 질환자는 NSAIDs가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간 질환자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 간 효소 상승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통제는 단순히 ‘통증을 줄여주는 약’이 아니라, 신장, 간, 위장, 혈압 등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입니다.

5) 복용 간격 지키기
아세트아미노펜: 4~6시간 간격, 하루 최대 4회
이부프로펜: 6~8시간 간격, 하루 최대 3회
나프록센: 12시간 간격, 하루 2회 정도
복용 간격을 무시하고 자주 먹는 것은 간 손상, 위 출혈, 신장 이상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6) 술과 함께 복용 절대 금지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복용 시 간 독성 증가 위험이 높아져심한 경우 간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NSAIDs도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위 출혈 위험이 배로 증가합니다.
음주 예정이 있거나 전날 음주를 했다면, 진통제 복용은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통제는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지식 없이 복용하면 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약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체질, 복용 목적, 위·간 건강 상태를 고려해 상황에 맞는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